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근 7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모두 다 가스레인지에 비해서는 확실히 별로인 것 같다. 일단, 음식에 불맛을 입힐 수 없는 게 가장 큰 단점이며, 쓰다 보면 전기세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것 역시 아쉽다. 새삼 한국의 도시가스가 얼마나 대단한 인프라인지 깨닫게 되지 않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베트남에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번 가스가 떨어질 때마다 가스통을 주문해야 된다. 가스통이 무게가 어마어마한 만큼 도시에서는 대개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를 많이 쓰고 있다. 실제로 풀옵션 아파트에서는 대부분 빌트인으로 제공될 정도다. 도시가스 인프라가 갖춰진 베트남에서는 확실히 이거만큼 편리한 게 없을 듯싶다. 현재는 인덕션을 지인에게 주고, 하이라이트 1구짜리를 2개 쓰고 있다...
지금이야 뉴진스가 소속사와 관련된 이슈로 활동이 잠잠하지만, 4세대 아이돌들 중에서 가장 치고 나가는 걸그룹이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뉴진스의 멤버들 5명 모두가 하나같이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베트남 출신의 하니가 눈에 띄는 것 같다. K팝 아이돌의 세대별 구분과 함께 하니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돌 세대별 구분K팝의 주축은 누가 뭐래도 아이돌이다. 그리고 아이돌은 세대별 구분이 가능하다. 아이돌이라는 개념이 처음 만들어진 1세대(1994~2003년)의 대표주자는 HOT, 젝스키스, SES, 핑클이었으며, 동남아에 한류를 일으킨 2세대(2004~2013년)는 빅뱅, 동방신기, 소녀시대, 원더걸스가 있었다. 동남아에 한정됐던 한류의 영향력을 글로벌로 확장시킨 것..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여행 프로그램들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솔직히 여행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명인 노홍철이 베트남 나트랑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길래 굳이 찾아봤다. 결론부터 말해 '난생처음 우리끼리'는 딱히 특별한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또 다른 버전이랄까? 많이 지루했다.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양날의 검이었다. 이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는 나름 재밌었지만, 이들과 함께는 극한의 체험을 할 수 없기에 되레 짐이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솔직히 어떤 시청자가 단체 관광객이 즐길법한 여행코스를 재밌게 즐길 수 있을까? 그나마 많이 알려진 다낭(Đà Nẵng) 대신 나트랑(Nha Trang)..
이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여행 유튜버가 된 빠니보틀과 곽튜브, 여기에 무려 노홍철이 함께 한 유튜브 콘텐츠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참고로 이번 베트남 여행 콘텐츠는 '여기 어때'라는 여행어플이 광고를 지원했으며, 빠니보틀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총 5박 6일 동안 사파(Sa Pa)와 하롱베이(Hạ Long Bay), 종단 기차여행을 하는 것이 주요 테마인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서사를 이들 3명의 캐릭터성으로 커버했다. 깔끔하게 딱 6편의 영상으로 마무리 지은 점도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고산지역인 사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가장 높은 정상이 무려 3,143m에 달할 정도로 높으니, 곽튜브가 느꼈던 고산병 증상을 충분히 느끼고도 남을 만한 곳이다. 사파는 오토바이를 좋..
호치민 2군에는 좋은 브랜드 아파트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에스텔라 하이츠(Estella Heights)가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에스텔라 플레이스(Estella Place) 때문이다. 에스텔라 플레이스라는 쇼핑몰이 저층부에 위치함에 따라 나름 괜찮은 주상복합이 됐다. 마트가 없는 것이 아쉽긴 한데, 바로 옆에 위치한 칸타빌에 TOPS 마켓이 있으니, 딱히 불편할 일은 없다. 솔직히 안남고메마켓(Annam Gourmet Market)은 너무 비싸다. 더불어 에스텔라 플레이스가 빈콤센터에 비해 유소년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뭔가 가족지향적인 듯한 분위기를 띄는 것 또한 굉장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음악학원부터, 영어학원, 미술학원, 실내 클라이밍..
호치민에 살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갈 때가 있다. 친해지다 보면, 자연스레 서로의 집에 방문하기도 하는데, 이때 빈손으로 방문하기 쑥스러워 집들이 선물을 고민하게 된다. 이럴 때는 디퓨저(diffuser)가 딱인 것 같다. 호치민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건, 누군가가 살던 집에 렌트해 들어갔건 분위기를 새롭게 환기할 때 집안에 은은히 퍼지는 향만큼 효과적인 게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퓨저는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제격이다. 유리병에 디퓨저 스틱(=리드스틱)이 꽂혀 있는 모습 만으로도 공간을 굉장히 세련되게 만들어 주는 탓에 분위기를 내는데 딱이다. 그렇다 보니, 디퓨저는 상당히 센스 있으면서도 누구나 반길만한 선물이며,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편이다. 코코도르 디퓨저 향 추천, 실제 사..
베트남에 1달 이상 장기거주를 계획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어떤 통신사의 유심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된다. 베트남에는 다양한 통신사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소위 빅3라 불리는 비엣텔(Viettel), 모비폰(Mobifone), 비나폰(Vinaphone)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통신사인 비엣텔을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ITA (Internation Trade Administration)가 지난 2018년 12월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총 5개의 통신사가 있으며, 이중에서 위에 언급된 3개사가 가입자수 기준으로 베트남 시장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통신사별 번호지난 2018년 하반기에 걸쳐 베트남 통신사별 앞자리 ..
이주나 여행 등으로 해외체류하는 동안 해당 국가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방법은 대동소이하다. 보통은 ㉮ 통신사 유심 구매, ㉯ 선불요금 충전, ㉰ 요금제 등록을 하면 되는데, 이는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의 국민통신사라 할 수 있는 비엣텔을 통해 유심을 구매하는 방법부터 가장 가성비 좋은 요금제를 등록해 사용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베트남에도 한국만큼이나 꽤나 다양한 통신사들이 있다. 이중에서 빅3를 뽑아보라고 한다면, 보통 비엣텔(Viettel), 모비폰(Mobifone), 비나폰(Vinaphone)을 꼽게 된다. 각 통신사마다 장단점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굳이 따져본다면, 아무래도 비엣텔이 가장 낫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엣텔의 경우..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주거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장기렌트하는 사람들은 각종 관리비를 때맞춰 잘 납부해야 한다. 특히, 전기세는 늦게 납부하면 일차적으로 경고장을 날리며, 이후에 며칠의 말미를 준 뒤 바로 전기를 끊어버리니 꼭 신경써야 된다. 지금이야 외부에 계량기를 설치했기에 손쉽지만, 불과 2020년 까지만 해도 직원들이 가가호호 집집마다 방문해 거주자에게 아래와 같은 고지서를 전해줬다. 이때 반드시 확인해야 될 부분은 주소, đia chỉ(디아찌)였다. 고지서를 배달하는 직원들이 급해서 그런지, 다른 집 고지서를 넘겨준 적이 한번 있었다. 베트남 전기세 계산방법 총정리위 전기세 고지서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자. 2월 14일에 발행됐고, 요금납부는 2월 16일부터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한국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신분증인 주민등록증은 놀랍게도(?) 유효기간이 없었다. (대신 발행일자가 있다.) 따라서 수년전 혹은 수십년 전의 사진을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사례가 예전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본인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착오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반드시 이를 신고해 더이상 사용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줘야 된다. 다만, 2024년 5월을 기점을 유효기간이 도입됐으며, 이는 10년으로 최종결정됐다. 갱신주기가 10년으로 결정된 만큼 행정비용은 다소 늘어나겠지만, 미갱신으로 인한 각종 혼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방법, 분실신고 철회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