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새롭게 구매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은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베트남에서는 유심 트레이가 2개 적용된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세컨폰을 유지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 그래서 그런지, 중고거래와 관련된 카카오톡 오픈채팅창을 둘러보면, 심심찮게 중고 핸드폰을 파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중고 핸드폰 거래시 주의할점중고 핸드폰을 팔 때 주의해야 될 점이 있다면,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야 된다는 것이다. 사진이나 동영상, 다운 받은 문서 등을 단순히 지우기만 하면, 30일 동안 휴지통(갤럭시)이나 최근 삭제된 항목(아이폰)에 보관되다가 완전히 삭제된다는 점을 종종 까먹는다. 혹시 몰라 공장초기화를 했다면, 정말 잘했다. 전문가 역시 최선의 선택은 공장초기화라는 점에 동의한다..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보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지만, 그중에 제일 아쉬운 것은 한국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다. 본인인증을 해야 되는 절차 때문에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 십상이다. 물론 단기간 여행 왔을 때는 기존 요금제를 살려두기 때문에 이럴 일이 거의 없지만, 장기간 해외로 나갈 때는 핸드폰을 정지시키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막상 한달살기만 해도 이런저런 일들이 돌발적으로 발생해 한국 웹사이트를 사용할 일이 많다. 따라서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국 핸드폰 번호는 무조건 살려두는 것이 좋다. 다만, 이 경우에는 핸드폰 요금을 매달 지불해야 된다. 아무리 저렴한 요금이라도 최소 10,000원은 무조건 넘기 때문에 단순히 본인인증을 하기 위해 매년 최소 12만원을 지출하는 게 무척 낭비처럼 느껴..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도시다. 이곳에서 영업하던 현지 택시기사가 한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운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됐다. 2022년 12월말 다낭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이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다가 무려 20배가 넘는 바가지요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베트남 가짜택시와 그랩사기를 피하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이들 관광객들은 처음에 그랩(Grab)을 통해 예약한 공유차량을 이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당 택시가 접근해 바로 출발할 수 있다고 해서, 예약했던 그랩차량을 취소하고 택시를 이용했던 것 같다. 사기를 당하는 전형적인 패턴이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고작 4.5km에 불과했지만, 택시기사는 무려 2,100,000동(=약105,000원..
베트남은 교통과 문화시설 분야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낙후됐지만, 각종 편의시설 그중에서도 유통점(편의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만큼은 도처에 널려있을 정도로 많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박화산(Bách hoá Xanh)은 전자제품을 유통하는 테 지어이 이 동(Thế Giới Di Động)의 모바일월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켓 프랜차이즈다. 지난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처음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적응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해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웬걸 실제로 도착해 보니, 의외로 굉장히 발전된 모습에 적잖이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이는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등과 같은 일부 대도시에 한정한다. 지방에 가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시골 그 자체다.) 알고 보니 베트남은 최근 가장..
전 세계적으로 택시기사가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운 사례는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다만,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에서는 한국인이 주요 타겟이라는 게 문제다. 이유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자. 더불어 무료 쿠폰을 얻을 수 있는 베트남 그램 추천코드를 적용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확인해 보자. 택시사기는 기본적으로 패키지 관광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현지 물가에 대한 별다른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서양인들은 배낭여행이 기본이다 보니, 미리 현지정보를 탐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요새 젊은 친구들은 가격조사를 사전에 철저히 하기에 만만치 않아 다행이다. 상대방을 쉽게 믿다 보니, 그냥 부르는 데로 다 지불하는 것도 문제다. 동남아인들은 순진해서..
개인적으로 호치민에 있는 여러 아파트들 중에서 에스텔라 하이츠가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강점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에스텔라 하이츠 저층부에 있는 쇼핑센터, 에스텔라 플레이스(Estella Place)를 함께 운영하면서, 확실한 주상복합을 이뤄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에스텔라 플레이스의 주차비와 무료주차권 사용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에스텔라 플레이스는 에스텔라 아파트를 시공한 싱가폴계 건설사 케팰랜드(Keppel Land)가 운영하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많이 입주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빈콤센터는 좀 더 캐주얼한 편인지라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편이다. 호치민 에스텔라 플레이스 주차비, 무료주차권 사용방법에스텔라 플..
베트남에 거주하는 메리트 중에 하나는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영역에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똑같은 서비스를 한국에서 이용하려면 최소 2배 이상은 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베트남도 한국처럼 물가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요새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이전보다 비싸져서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다. 수도세와 전기세 납부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베트남 수도세, 전기세 납부방법충격적인 전기세 인상지난 2019년 3월에 베트남 전기세가 평균 8.36% 인상됐다. 평소 월 50만동 정도의 전기세를 부담했던지라 대충 55만동 정도 내겠거니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4월에 받은 전기세 고지서에는 아래와 같이 금액이 안나와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동네..
해외에 살다 보면 한국인들을 조심하라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된다. 이는 베트남 호치민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호치민에 살면서 주의해야 될 사항들이 많지만, 그중에 하나가 같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해외에 나와있으니 똘똘 뭉치고 서로 의지하면 참 좋을 텐데, 그게 참 쉽지 않은 듯싶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범피방을 소개하려고 한다. 피해를 당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의지할 사람이 하나 없는 와중에 그나마 말이 통하는 한국인을 만났으니 그 인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다소 불편한 부탁들도 웬만하면 들어주게 된다. 하지만 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호치민에서 발생되는 교민 사이에 일어나는 범죄들 대부분이 금전적인 문제와 관련 있다. 최근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인지라 단기간에 ..
세상에 구두약 사기가 이렇게나 어려울지는 상상도 못했다. 서울에는 대로마다 하나씩 있는 구두방이 이곳 호치민에는 아예 없을 뿐만 아니라 구두약을 파는 곳도 흔치 않았다. 어렵게 구매한 캉가루 액체구두약에 관해 솔직후기를 남긴다. 베트남에서 구두약을 사기 어려운 데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일부 화이트 컬러 직장인들만 구두를 신는 까닭에 그 수요가 많지 않다. 자연스럽게 구두를 닦고 수리하는 구두방도 별로 없다. 물론 비가 많이 내리는 베트남 날씨 역시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우기 때는 매일같이 비가 내리기 때문에 가죽제품인 구두가 쉽게 망가져 편하게 신기 어렵다. 따라서 구두를 닦는 분들이 정기적으로 회사에 방문할 때마다 다 같이 우르르 몰려가 닦곤 한다. 캉가루 액체구두약 솔직후기..
호치민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동네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투티엠(Thủ Thiêm)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투티엠은 앞으로 베트남의 금융거점이 될 지역으로 여의도와 같이 발전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물론 지금 당장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1월 이마트 2호점이 투티엠 살라(Sala)에 오픈하면서 거주환경에 단번에 좋아졌다. 현재 투티엠은 토지보상문제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정부가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으면, 솔직히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투티엠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푸미흥(Phú Mỹ Hưng) 개발을 눈앞에서 봤기 때문에 절대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푸미흥을 개발할 당시만 해도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은 저렴한 토지보상금에도 이주에 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