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령 등을 이유로 베트남으로 이주하는 경우, 가장 고민되는 것은 역시 자녀교육이 아닐까 싶다. 자녀가 이미 성인이 됐다면 문제가 없지만, 아직 어리다면 한국에서 다시 학업을 진행해야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봐야 될 것들이 많다. 그중에서 이번에는 교육부가 학력인정을 하는 외국소재 초중고등학교를 찾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의외로 활성화된 교육 세미나코로나가 확산되기 전, 호치민 7군에서 꽤나 괜찮은 교육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여느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한베가정 역시 대부분 아이들의 교육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다. 하지만 요새는 워낙 많은 정보들이 범람하는 탓에 아이들의 미래를 ㉮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 소신있게 준비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졌다. ㉰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진짜 고수는 설명을 단순하고 쉽게 한다. 그렇기에 듣는 이가 보통은 단번에 이해하는 편이다. 나름 유명하다는 베트남어 선생님들을 여럿 만나봤지만, '랭귀지 가든'의 이정원 원장님 만큼 언어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사람은 흔치 않았던 것 같다. 오랜 기간 베트남어를 본격적으로 학습해온 것은 물론 현지 베트남인과 가정을 이룬 만큼 남다른 뭔가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베트남어 학원, 랭귀지 가든 이정원 원장 인터뷰Q. 이정원 원장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호치민 2군 타오디엔(Thảo Điền)에서 베트남어 어학원 ‘랭귀지 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원 원장입니다. 올해로 베트남에 머문지도 벌써 7년 차가 됐습니다. 국내에서 베트남학을, 국비 유학생 신분..
개인적으로 베트남 한달살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굳이 왜 불편한 베트남이냐고 한다면, 이곳에서 다양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최초의 돌봄 튜터링 서비스를 선보인 야호랩을 창업한 권영욱, 윤선희 부부 역시 베트남에서 한달살기를 하며 사업을 런칭할 기회를 찾은 케이스다. 이번 인터뷰는 '굿모닝 베트남' 12월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호치민 아이돌봄 플랫폼, 야호랩 권영욱 대표 인터뷰Q. 권영욱 대표님, 윤선희 이사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베트남 호치민을 기반으로 우리 아이 안심 돌봄튜터 매칭 플랫폼 YAHO!(이하 야호)를 운영하고 있는 권영욱 대표, 윤선희 이사입니다. 사실 저희는 베트남에 창업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저는 16년차 ..
한국사회가 워낙에 치열해지다 보니, 눈을 돌려 해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신흥시장인 베트남이다. 베트남에 방문해 본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엄청난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수많은 FDI가 집중된 탓에 다양한 선진문물들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전반적으로는 대한민국의 1990년대 같은 올드한 느낌이 남아 있다. 이러한 갭을 메꾸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그 최전선에 있는 도시가 바로 호치민이다. 어떤 사업을 하던 공간은 늘 필요하다. 그 공간을 임차하기 위해 대개는 일반적인 부동산 에이전시를 찾지만, 이들 에이전시 역시 다양한 물건들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란 쉽지 않다. 그런 상업용 부동산(=비거주용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
눈앞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든 돌파하는 사업가들의 이야기는 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인터뷰는 유난히 설레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그만큼 코스앤코비나 조안나 대표는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타고난 동기부여가라고 느껴질 만큼 수많은 직원들의 마음을 일일이 어루만져 주는 그녀를 보며, 직원관리에 왕도가 따로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당 인터뷰는 '굿모닝 베트남' 8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며, 풀버전을 미리 공개한다. 베트남 뷰티 플랫폼, 코스앤코비나 조안나 대표 인터뷰Q. 조안나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코스앤코비나를 운영하고 있는 조안나 대표입니다. 올해로 베트남에 사업체를 설립한지 6년차가 됐습니다. 코스앤코비나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고 집중하는 장인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이번에 '굿모닝 베트남' 호치민 소상공인 인터뷰를 통해 만나게 된 라앤테르 남영련 대표님은 누구보다 장인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로마테라피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천연제품들을 만들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틈만 나면 계속 천연재료들과 씨름하며, 좋은 효능을 찾아내려는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선 감동이었다. 호치민 아로마테라피 교육센터, 라앤테르 남영련 대표 인터뷰Q. 남영련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호치민 7군 푸미흥에서 라앤테르(LaNTerre)를 운영하고 있는 아로마테라피스트 남영련입니다. 저는 원래 미술을 전공해 가구나 생활..
사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때 명함은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얼굴인 동시에 나에 대한 꽤나 많은 정보를 단번에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절차나 체면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베트남인들의 특성상 그리 높지 않은 직급에 있는 직원들도 대외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명함을 가지고 있는 편이 낫다. 호치민 x배너, 명함 제작후기그런 차원에서 창업을 하면서부터 명함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베트남에 들어와 처음 제작했으니, 함께 한지도 거의 5년 가까이 됐다. 회사에서 준 명함이 아닌 내가 직접 만든 명함이라 그런지 애정도 많이 가고, 이런저런 추억이 많지만, 그동안 다양한 정보들이 업데이트..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유교사상이 뿌리 깊게 박힌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벌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강하며,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경쟁이 치열하다. 당연히 모든 시험들 중에서 대학입시가 제일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재수를 결심하기도 한다. 다만 한국에 비해서는 그 수가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베트남 대학교가 가진 낮은 경쟁력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재수학원과 관련된 산업이 딱히 발전하지 않았다. 대신 유학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수능시험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베트남의 국가고등학교시험(Kỳ Thi Trung Học Phổ Thông Quốc Gia)이며, 실제로 한국 수능을 벤치마킹해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4일간에 ..
교민잡지 '굿모닝 베트남' 7월호에 실릴 알렌의 기업탐방이 어느새 3회차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굿모닝 베트남'에서는 코로나가 확산되던 지난 2년 동안 호치민에서 꿋꿋하게 견뎌낸 소상공인 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사업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필요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기업탐방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남다른 통찰력과 직관력이 돋보이는 마케팅 대행사, 씨랩스(C-LAPS)의 이주홍 대표님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케팅 대행사, C-LAPS 이주홍 대표 인터뷰Q. 이주홍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베트남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C-LAPS(씨랩스)의 대표 이주홍입니다. 지난 20..
베트남의 경제가 거침없이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며, 이는 베트남 소재의 대학교 입학으로 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일에 싸인 베트남 대학교 입학절차에 관해 대충이나마 큰 그림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베트남 유학은 그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정보가 제한적이라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대학교마다 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입학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 대학교 입학절차베트남 고등학생들은 한국의 수능에 비견되는 국가고등학교시험(Kỳ Thi THPT Quốc Gia)을 6월에 치르면서 대학입시의 경쟁이 시작되는 반면, 외국인의 경우 고등학교 성적과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