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택시기사가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운 사례는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다만,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에서는 한국인이 주요 타겟이라는 게 문제다. 이유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자. 더불어 무료 쿠폰을 얻을 수 있는 베트남 그램 추천코드를 적용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확인해 보자.
택시사기는 기본적으로 패키지 관광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현지 물가에 대한 별다른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서양인들은 배낭여행이 기본이다 보니, 미리 현지정보를 탐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요새 젊은 친구들은 가격조사를 사전에 철저히 하기에 만만치 않아 다행이다.
상대방을 쉽게 믿다 보니, 그냥 부르는 데로 다 지불하는 것도 문제다. 동남아인들은 순진해서 사기칠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던데,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외국인들에게 더 비싸게 받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외국인이다 싶으면, 처음부터 몇배는 비싸게 부르고, 인심을 쓰는 척 조금 깎아주는 사례가 흔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인들은 어쨌든 한국보다 싸니 그러려니 하고 받아 드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한몫한다. 반면, 서양인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가격정보와 다를 경우 깐깐하게 반응한다.
한국인들은 사기를 당했을 때도 복잡하고 귀찮으니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사기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든 반드시 복수하는 중국인들과 다르다. 중국인들은 해당 사례를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글맵에 평점테러를 한다거나 직접 떼로 몰려가 물리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이러니 현지인들도 중국인들은 안건드린다. (물론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지역사회에 평판이 안좋아 차이나 타운에 모여 산다.) 우리도 훗날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부당한 처사에는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 된다.
동남아 슈퍼앱, 그랩 소개
베트남에서 바가지 택시요금을 피하려면, 택시 대신에 차량공유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업체는 그랩(Grab)이다. 업계 선두인 만큼 등록된 기사의 수가 많고, 요금도 합리적이다. 동남아판 우버(Uber)라 불리는 그랩은 앤서니 탄(Anthony Tan)이라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 창업했으며, 본사는 싱가폴에 있다. 지난 2018년 3월에 우버의 동남아사업부를 인수했으며, 현재 동남아 총 8개국(필리핀,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랩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요금이 정해진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사가 바가지요금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서비스 평가 덕분인지, 내가 만나본 그랩 기사들은 대부분 굉장히 친절했다. 현재 머물고 있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필리핀, 태국에서도 그랩을 사용해 봤는데, 모두 정말 만족스럽게 이용했다. 추가적으로 베트남에는 차량(car)과 함께 오토바이(bike)가 추가적으로 있다. 가성비가 탁월하기 때문에 교통비 절감에 일등공신이다.
베트남 그랩 가입방법, 추천코드, 레퍼럴코드
가입방법 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현지에 도착해서 유심을 구매한 뒤 인터넷을 연결하면, 가입신청을 바로 할 수 있다. 본인인증을 하는 절차가 있으므로, 현지번호는 필수다. 참고로 그랩 어플 자체는 와이파이가 잘되는 한국에서 미리 다운로드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동남아 현지는 한국에 비해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어플을 다운받는 것도 일이다. 아이폰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모두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한국에서는 현재 그랩 서비스가 런칭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은 불가능하다.
베트남 그랩 추천코드, 레퍼럴코드(referral code)
아래 링크를 통해 그랩에 가입하면, 가입과 동시에 3만동 할인쿠폰을 받으실 수 있으니, 필요한 사람들은 활용해도 괜찮다. 해당 할인코드는 새로운 유심마다 계속 새롭게 적용이 가능하다. 즉, 여행 와서 구매하는 저렴한 단기 여행용 유심마다 새롭게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랩에 가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랩이 이직 한국에 런칭 안된 관계로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고 있다. 대신 영어로 설정할 수 있다. 어려운 영어 단어가 사용되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걱정되는 사람들은 아래 순서대로 천천히 따라 하면 된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이디로 가입하더라도 결국에는 현지번호를 확인받는 절차가 등장하니, 처음부터 그냥 현지번호로 가입하자. 위 링크로 가입한 경우에는 레퍼럴코드(yvbx567)를 입력하는 과정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본인인증하는 과정과 비밀번호 설정, 개인정보 입력 단계를 거친다.
쿠폰을 획득했다는 팝업창이 활성화된다. 본인 프로필의 리워드(rewards) 카테고리에 접근해 보면, 3만동짜리 쿠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할인쿠폰의 종류는 그랩의 정책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 지금 당장은 3만동 할인쿠폰이지만, 시기에 따라서는 15%, 30% 할인쿠폰을 제공한 적도 있었다.
현재 본문에 삽입된 이미지는 2020년 당시의 화면인데, 확인해 보니 UI 업데이트가 진행된 현재도 동일한 경로를 통해 쿠폰 입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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