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프리미엄 우유, 트루밀크 (+무조건 강추)

 

어렸을 때부터 우유를 즐겨 마셔서 그런지, 성인이 돼서도 자주 찾는다. 특히 빵을 먹을 때는 정말 우유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널리 알려졌는데, 베트남은 반미(Bánh mì)라는 바게트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가 매우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아침식사 때 가볍게 반미 1조각과 트루밀크 우유 한잔을 마시곤 하는데, 오전 내내 꽤나 든든하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더 많은 우유 가공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은 편이다. 단, 종류를 잘못 선택하면, 너무 달달한(có đường) 우유를 고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기존에 한국우유만 마셔온 사람들은 덜 달달한(ít đường) 혹은 달달하지 않은(không đường) 정도를 선택하면, 대체로 입맛에 맞다.

 

베트남 프리미엄 우유, 트루밀크

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이 당도의 정도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패키지 색깔을 조금씩 다르게 디자인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트루밀크(TH True Milk)의 경우에는 당도의 정도를 진한 군청색(달달한 / có đường), 파란색(덜 달달한 / ít đường), 하늘색(달달하지 않은 / không đường)으로 구분하고 있다.

 

트루밀크 3종

 

사실 베트남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베트남 우유를 떠올릴 때 유제품 업계 1위인 비나밀크(Vinamilk)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국영 유제품 기업인 비나밀크는 2018년 기준 시장 점유율 51.5%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비나밀크의 매출은 지난 6년간 매년 약 12%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8년의 매출액은 52조 5620억동으로 한화로 2조 6281억원이나 된다.

 

베트남 유제품 업계 3위인 TH그룹의 트루밀크는 베트남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창업자로 손꼽히는 타이 흐응(Thái Hương) 회장이 이끌고 있다. 타이 흐응은 원래 공무원 출신이었으나, 1994년 Bac A Bank 설립을 시작으로, 2009년 트루밀크를 런칭했다.

 

비나밀크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최초로 낙농업을 시작하긴 했지만, 원료가 부족한 관계로 호주 등에서 분유를 수입해 우유를 만들어 왔다. 이에 타이 흐응 회장은 생산량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회사의 사명에 걸맞게 100% 원유만을 사용하는 것을 고집했고, 실제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트루밀크의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만큼은 확실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TH그룹은 교육사업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 하노이에서 TH School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TH그룹 계열사

 

트루밀크는 마트나 편의점 등은 물론 자체 유통 점포망인 TH True Mart(트루마트)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호치민에만 이런 트루마트 점포가 2020년 2월 기준 무려 약 70여 개가 있다. 운 좋게도 집 근처에 트루마트가 2개나 있어 우유가 떨어질 때마다 방문해 사다 마시곤 한다.

 

트루마트, 트루밀크 아이스크림

 

트루마트에는 우유 220ml 한팩에 8,200동으로 대형마트와 비슷한 편이다. 우유뿐만 아니라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다양한 유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아이스크림이 굉장히 맛있으니, 혹시라도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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