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베트남 일년살기99 호치민 이마트 살라점 솔직후기 (+멤버십 가입방법) 호치민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동네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투티엠(Thủ Thiêm)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투티엠은 앞으로 베트남의 금융거점이 될 지역으로 여의도와 같이 발전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물론 지금 당장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1월 이마트 2호점이 투티엠 살라(Sala)에 오픈하면서 거주환경에 단번에 좋아졌다. 현재 투티엠은 토지보상문제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정부가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으면, 솔직히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투티엠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푸미흥(Phú Mỹ Hưng) 개발을 눈앞에서 봤기 때문에 절대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푸미흥을 개발할 당시만 해도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은 저렴한 토지보상금에도 이주에 응했다. .. 2024. 9. 26. 베트남 화장실 문화, 양변기 핸드비데 (+교체후기) 그동안 한국인들이 공공질서를 잘 지키는지 몰랐는데, 이런저런 나라들을 많이 방문해 보니, 정말 한국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무료로 운영되는 공중화장실의 위생 수준만 봐도 알 수 있다. 진짜 집에서 사용하는 것만큼 깨끗한 곳이 많다. 그렇다면 베트남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대체로 나쁘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심각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나이 든 베트남인들은 대책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별로긴 하지만, 젊은 베트남인들 만큼은 공공질서를 의외로 잘 지키는 편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직접 해외여행을 자주 하며, 선진국에서의 에티켓을 나름 배운 탓이 아닐까 싶다. (한켠에서는 베트남의 MZ세대들도 한국의 MZ세대들처럼 자신이 피해 입기 싫은 만큼 남들에게도 피해 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다고 주장한다... 2024. 9. 26. 베트남 박화산 마일리지 적립방법 (+아이스크림 프로모션) 호치민에 살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편의점과 슈퍼들이 집 주변에 많다는 것이다. 태국이나 필리핀 같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요새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베트남을 따라잡기 어려운 것 같다. 특히 호치민에는 한국 뺨칠 정도로 수많은 편의점과 슈퍼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윈마트(Winmart)와 박화산(Bách hoá Xanh)을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다. 윈마트와 박화산 모두 판매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많이 하지만, 특히 박화산이 파격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2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가 있는데, 거의 1년내내 진행 중이다. 더불어 고기 1kg을 사면 200g을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있는데, 이것도 거의 상시 운영 중이다. 아래 사진에 나온 .. 2024. 9. 26. 꼰대희 밥묵자 in 베트남 솔직리뷰 (+베트남 음식 총정리) 유튜브 생태계를 보면 놀랍기 그지없다. 다양한 콜라보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베트남 관련 유튜브 채널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지닌 '코이티비'와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꼰대희'가 함께 했다. 호치민 여행 전에 무슨 음식을 먹어볼까 고민 중이라면 꽤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베트남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 대체로 잘 맞는 편이다. 만약 특정 국가로의 이주를 계획 중이라면, 로컬음식이 잘 맞는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가 될 수 있다. 매일같이 한식을 차려 먹거나 찾아 먹으러 가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간과 비용 낭비이기 때문이다. 반면 웬만한 로컬 식당에서 먹어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보장된다면, 식사 자체가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더구나 베트남은 지금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 2024. 9. 25. 호치민 인생맛집 퐁꾸어, 게 전문점 (+무조건 방문하세요) 호치민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을 꼽아보라고 하면, 퐁꾸어(Phong Cua)는 늘 세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그만큼 검증된 유명한 맛집이다. 뻥 뚫린 노천에 위치한 이곳에서 게를 먹으며 맥주 한잔 하는 게 낙이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퐁꾸어는 알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나 역시 한달에 한번씩은 꼭 찾고 있는 것 같다. 어제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맛이 여전해서 그런지 반가웠다.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엄청나게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손님 중 절반이 한국인 같아 보였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로컬 베트남인들만 알음알음 알고 방문하던 곳이었데, 이제는 유명 식당으로 확실하게 발돋움한 것 같다. 실제로 나 역시 손님들을.. 2024. 9. 25. 호치민 7군 맛집, 방도남 김치연구소 솔직후기 (+요일별 뷔페메뉴) 호치민 7군 푸미흥에는 방도남 김치연구소가 돋보인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데, 점심뷔페가 겨우 100,000동 밖에 안한다. 혹시라도 음식이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 있는데, 시간을 두고 수차례 방문해 본 결과 대체로 괜찮았다. 물론 뷔페라고 하기엔 반찬 가짓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놓은 음식들 하나하나가 맛있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이다. 호치민에서 한식은 꽤나 비싼 편이다. 대부분의 한식당에서 거의 한국 수준의 물가를 적용하고 있어 맘 편하게 방문하기 쉽지 않다. 애초에 한국에 살았다면 딱히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베트남 물가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눈탱이 맞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주변에 값싼 베트남 음식들이 널려있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 2024. 9. 25. 호치민 빈탄군 맛집, 조꼬또 Chokotto 솔직후기 (+중식 같은 일식) 호치민 빈탄군 맛집 조꼬또는 위치상 1군과 가깝긴 하지만, 주요 대로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외곽에 위치한 만큼 입소문을 통해 가게를 성장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일본인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아마도 이들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났을 확률이 높다. 그만큼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다만, 살짝 중식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꽤나 특이했다. 호치민이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는 다양한 국가들의 음식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국음식들이 K-POP의 인기와 더불어 최근 급속도로 뜨거워졌다면,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은 일본음식이 아닐까 싶다. 이는 이런저런 이유가 많겠지만, 역시나 2차 세계대전을 당시 일본이 베트남을 지배하며 일본문화를 유입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 2024. 9. 25. 호치민 1군 카페, Nest by AIA (+공유사무실 대세될까?) 경제의 트렌드가 소유에서 공유로 넘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는 아파트 전세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매매가와 거의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월세마저도 너무 비싸져서, 아예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공유사무실과 셰어하우스가 유행이다. 이는 땅값이 계속 비싸지는 호치민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호치민 자체는 큰 도시지만,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라 할 수 있는 1군의 크기가 워낙 제한적인 탓에 다른 군들에 비해 건물 구매가는 물론 렌트비도 굉장히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접근성이 좋고, 각종 주요 관공서가 위치한 1군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탓에 공유사무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치민에서 공유사무실이 과연 대세가 될까?개인적으로 지난 .. 2024. 9. 24.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