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 일년살기

호치민 빈탄군 로컬맛집, 마음 핫팟 솔직후기 (+동네맛집)

by 알 렌 2024. 9. 30.
반응형

우연히 방문한 마음(Maum) 핫팟은 한국 음식점이 아닌 것 같은데, 간판이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의외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 스타일의 핫팟을 제공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개인적으로 이런 음식점들은 정말 잘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빈탄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호치민 빈탄군 맛집, 마음핫팟

 

참고로 호치민 빈탄군은 여러모로 입지가 매우 좋은 편이다. 시내 중심이라 할 수 있는 1군, 3군과 바로 지척일 뿐만 아니라 2군으로 향하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스레 생활수준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 높은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는 게 눈에 띈다. 빈탄군에는 상당히 많은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D2 거리에는 중형급 대학들이 무려 3개나 위치하고 있어, 젊고 유행에 민감한 로컬 베트남인들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짧은 도로에 한국사장님들이 오픈한 음식점과 제과점, 커피숍 등이 최소 10개는 되는 것 같다. 현지에서 엄청난 히트를 친 두끼떡볶이와 뚜레쥬르를 비롯해 럭키식당, 존슨떡볶이, 부산한국음식 등이 있다. 최근에는 예능 '대한민국 치킨대전'에서 우승한 치킨플러스도 샐러드 뷔페를 끼고 런칭했다. K팝의 인기에 편승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푸드를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포인트다.

 

호치민 빈탄군 로컬맛집, 마음 핫팟 솔직후기

핫팟을 유난스러워할 정도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새 같은 우기(雨期)에는 뜨끈한 국물이 한번씩 생각날 때가 있다. 느낌과 퀄리티가 이전에 소개했던 다이아몬드 플라자의 '껌 니에우 바 미엔'의 핫팟과 거의 비슷한 반면,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1인 1핫팟이라 깔끔하고, 그릇에 넘치도록 야채들과 각종 해산물들이 국물 맛을 내기 위해 담겨있어, 한끼 먹기에 딱 괜찮았다. 다만 한국 성인남성 기준이라면, 추가적으로 이런저런 해산물이나 어묵, 사리 등을 더 시켜야 되지 않을까 싶다. 출출했던 당시의 내 기준에 살짝 아쉬웠으니까, 여성분들 기준에는 딱 적당한 양일 수 있다. 솔직히 소주 한잔이 딱 생각나는 그 맛이었다.

 

핫팟 전문점, 마음

 

이게 39,000동(1,950원)이다. 에어컨 없이 바닥에 목욕탕 의자를 깔아놓고 운영하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수준으로 정말 저렴하다. 인테리어는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되어 있어, 손님들과 함께 방문해도 절대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아직 입소문이 나지 않았는지, 내가 방문했던 저녁 식사시간 때는 내방손님들이 많지 않았는데, 음식들을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제법 이용하는 것 같다. 동네맛집 같은 느낌이었다.

 

마음 핫팟

 

핫팟은 역시 이런 식으로 뜨끈하게 데워 먹어야 맛있다. 왠지 모르게 인덕션으로 데우는 것은 맛이 안산다. 오징어와 생새우, 조개, 어묵, 게맛살을 비롯해 소고기를 한바퀴 두른 버섯 등이 들어있다. 특히 소고기버섯 조합이 맛있었는데, 아는 맛이 무섭다고, 내가 아는 소고기와 버섯 딱 그 맛 정도였는데도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국물은 베트남 핫팟 특유의 살짝 신맛이 나는 건강한 맛이다. 오토바이는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자동차는 따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은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호치민 인생맛집 퐁꾸어, 게 전문점 (+무조건 방문하세요)

호치민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을 꼽아보라고 하면, 퐁꾸어(Phong Cua)는 늘 세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그만큼 검증된 유명한 맛집이다. 뻥 뚫린 노천에 위치한 이곳에서 게를 먹으며 맥주

timeforaction.tistory.com

 

호치민 빈탄군 맛집, 조꼬또 Chokotto 솔직후기 (+중식 같은 일식)

호치민 빈탄군 맛집 조꼬또는 위치상 1군과 가깝긴 하지만, 주요 대로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외곽에 위치한 만큼 입소문을 통해 가게를 성장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일본인들

timeforactio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