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경제는 그야말로 다이내믹하다. 끊임없이 지어지고 있는 건물들이 확실한 증거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했는데, 뚜레쥬르는 현지에서 나름 잘 정착하고 있는 브랜드들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주말에 2군 에스텔라 쇼핑몰에 있는 뚜레쥬르에 가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계산할 때 기다려야 되는 경우가 빈번할 정도다.
베트남 뚜레쥬르, 멤버십 등록방법 총정리
한국에 있을 때부터 뚜레쥬르 빵을 자주 먹었던 만큼 호치민에서도 찾아먹고 있다. 뚜레쥬르는 바니(Vani)라는 멤버십 전자지갑 서비스업체와 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에선 이미 멤버십 전자지갑 앱이 보편화됐는데, 하나의 어플에서 여러 업체들의 멤버십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리한 측면이 있다. 물론 기업체 입장에서도 따로 개발팀을 두지 않고도 빠르게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들 이용하는 분위기다.
무료 미니쉬폰 이벤트
어쨌든 이번 이벤트의 골자는 바니라는 멤버십 전자지갑 앱을 다운로드해서 뚜레쥬르의 멤버십을 연결하면, 무료로 미니쉬폰을 주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위에 보이는 QR코드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해야 해당 이벤트의 사은품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앱을 자연스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런저런 세부적인 개인정보를 일일이 기입하는 대신 연락처와 집주소 정도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 복잡하지 않다. 바니에 로그인한 순간, 아래와 같이 쿠폰이 도착했다는 알림창이 활성화된다.
바니가 여러 회사들의 멤버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바니에만 가입하면, 매번 다른 회사의 멤버십에 또다시 가입할 필요 없이 그냥 연결만 하면 된다. 뚜레쥬르 멤버십에 연결하면,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연결을 마치고 나면 바코드를 받게 되는데, 이걸 계산대에 보여주면 바로 쉬폰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해당 이벤트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므로, 이 기간 중에 혹시라도 뚜레쥬르 매장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후부터는 뚜레쥬르에서 구매할 때마다 구매대금의 2%가 마일리지로 적립되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마일리지는 무조건 다음 해 6월에 소멸된다.
미니쉬폰의 맛은 뭐 그냥 그럭저럭 카스타드 같은 느낌이다. 한국에서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던 서비스들이 베트남에도 점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분위기라 서비스 퀄리티도 체크해 볼 겸 한번 해 봤다. 한국의 1980~1990년대 느낌과 2020년대의 느낌이 공존하는 호치민의 모습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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